진공관 아날로그 재생
CD 신호를 내장 DAC에서 변환한 뒤 진공관 출력 회로를 거쳐 앰프에 전달한다.
MCD 203은 정밀 디스크 메커니즘, Analog Devices 변환부, 진공관 아날로그 회로를 결합한 CD 플레이어이다. 전원부와 신호 회로를 나눈 섀시 구성으로 간섭을 억제하고, 두꺼운 금속 패널과 알루미늄 리모컨으로 조작감을 높였다. 일반 CD에 더해 기록형 CD와 MP3 디스크를 읽는다.
RCA와 XLR 아날로그 출력으로 앰프에 직접 연결할 수 있으며, 광·동축 디지털 출력은 외부 DAC 사용을 지원한다. HDCD 디코딩도 갖춰 호환 디스크를 재생한다. 진공관 출력의 음색을 즐기면서 별도 DAC 연결 여지도 남겨 둔 구성이다.
CD 신호를 내장 DAC에서 변환한 뒤 진공관 출력 회로를 거쳐 앰프에 전달한다.
호환 HDCD 음반을 디코딩하며, 기록형 CD에 담긴 MP3 파일도 재생한다.
광·동축 단자로 디스크 신호를 외부 DAC에 보낼 수 있다.
디지털 변환 이후의 아날로그 신호 경로에 진공관 회로를 배치했다.
전원과 디스크·신호 회로를 내부 격벽으로 나누어 회로 간 간섭을 줄였다.
Analog Devices의 24비트/96kHz 처리 변환 회로를 CD 재생용 아날로그 출력에 적용했다.
MCD 203의 보컬과 현악기는 살집이 있고 중역에 온기가 돈다. 진공관 출력의 둥근 질감이 음을 매끄럽게 이어 주면서 악기 사이의 공간을 넓게 펼친다. 박자를 강조하는 녹음에서도 지나치게 날카롭지 않은 직접적인 표현을 들려준다. 세부 윤곽을 바짝 조이는 성향보다는 음색의 밀도와 자연스러운 흐름을 앞세운다. 녹음에 따라 저역의 무게감과 고역의 공기감이 살아나지만, 복잡한 악절의 분리도나 정교한 초점은 최신 해상도 지향 플레이어와 다른 결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