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A 볼륨 제어
가변저항 대신 전류 스위칭 방식으로 이득을 조절해, 볼륨 위치에 따른 신호 경로 임피던스 변화를 배제했다.
C-2800은 2002년에 출시된 Accuphase의 정밀 스테레오 프리앰프이며, 당시 아날로그 프리앰프 라인업의 플래그십 역할을 맡았다. C-290V의 뒤를 이으며 AAVA(Accuphase Analog Vari-gain Amplifier)를 처음 도입한 모델로, 이후 C-2810·C-2820·C-2850으로 이어지는 C-2800 계열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입력 버퍼, AAVA, 밸런스 출력단을 모듈화해 좌·우 채널별로 분리하고, 독립 R-토로이달 트랜스와 필터 커패시터를 사용했다. 밸런스·언밸런스 출력, 두 개의 레코더 연결 및 복사 기능, EXT PRE 입력, 헤드폰 출력 등을 갖춘 분리형 시스템용 아날로그 컨트롤 센터이다. 별매 AD-2800 포노 이퀄라이저 모듈을 장착하면 MM·MC 턴테이블 재생도 지원한다.
가변저항 대신 전류 스위칭 방식으로 이득을 조절해, 볼륨 위치에 따른 신호 경로 임피던스 변화를 배제했다.
후면 게인 셀렉터로 12dB, 18dB, 24dB 중 시스템에 맞는 프리앰프 이득을 선택할 수 있다.
두 개의 레코더 입력·출력과 상호 복사 선택 기능을 제공하며, 별도 프리앰프를 연결하는 EXT PRE 입력을 갖췄다.
별매 AD-2800 장착 시 MM 30/36dB 및 MC 62/68dB 게인을 선택하고 MC 부하 임피던스를 전환할 수 있다.
출력 위상 전환, -20dB 어테뉴에이터, 라우드니스 보상, 10Hz 서브소닉 필터 및 헤드폰 출력을 통합했다.
16개의 전압-전류 변환 및 전류 스위칭 회로를 CPU로 제어하는 AAVA를 적용해 증폭과 볼륨 제어를 아날로그 영역에서 통합했다.
입력 버퍼, AAVA, 밸런스 출력단을 포함한 총 18개 유닛 앰프를 좌·우 채널별로 분리 배치했다.
좌·우 채널에 각각 R-토로이달 트랜스와 필터 커패시터를 구성해 모노럴 전원 구조를 적용했다.
테플론계 유리섬유 불소수지 기판과 8mm 경질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해 회로 모듈을 고정했다.
로직 제어 릴레이로 입력 전환 경로를 구성해 신호 배선을 짧게 설계했다.
AAVA를 처음 탑재한 세대답게 가변저항식 볼륨의 접점과 임피던스 변화를 배제한 투명도, 낮은 배경 노이즈와 미세 신호의 분해가 반복적으로 언급된다. 선명한 윤곽과 정돈된 정보 표현을 중시하는 성향이며, 볼륨을 낮춘 상태에서도 신호의 정숙성과 명료도를 유지하려는 설계 방향이 뚜렷하다. 한편 후기 AAVA 세대와 비교하면 이 모델은 보다 직선적이고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조합에 따라 중·고역의 존재감과 질감을 신중히 맞출 필요가 있으며, 전체 음색과 스피커 제어력은 연결하는 파워앰프와 소스의 특성에 크게 좌우된다.
프리앰프이므로 스피커 구동력은 연결하는 파워앰프가 결정한다. 2V 정격 출력과 7V 최대 출력 레벨을 제공하며, 밸런스·언밸런스 출력의 최소 부하 임피던스는 600Ω이다.
저임피던스 스피커 부하 대응은 파워앰프의 출력단과 전원부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
C-2800 자체보다 조합하는 파워앰프의 전류 공급 능력과 음색을 우선해 스피커 감도·임피던스·고역 에너지 균형을 맞추는 구성이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