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D/CD 트랜스포트·프로세서 분리 운용
한 섀시에 통합한 트랜스포트부와 디지털 프로세서부를 표준 디지털 입출력으로 각각 활용할 수 있다.
Accuphase의 초기 SACD 플레이어 계열에서 DP-77은 당시 최상위 분리형 DP-100/DC-101의 기술을 일체형 섀시에 적용한 모델이다. 2채널 SACD와 CD를 재생하며, 트랜스포트부와 디지털 프로세서부를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표준 동축·광 입출력을 갖췄다.
단일 렌즈·트윈 픽업 메커니즘, 4병렬 Delta-Sigma 컨버터를 쓰는 MDS Plus D/A 변환, 디지털 출력 레벨 조절이 핵심이다. 옵션 보드를 통해 HS-Link 및 추가 디지털 입출력으로 확장할 수 있지만, 기본 구성은 디스크 재생과 동축·광 외부 DAC 기능에 집중한다.
한 섀시에 통합한 트랜스포트부와 디지털 프로세서부를 표준 디지털 입출력으로 각각 활용할 수 있다.
동축과 광 입력으로 연결한 2채널 PCM 소스를 내부 D/A 변환 회로로 재생한다.
0~-60dB 범위에서 1dB 단위로 출력 레벨을 조절해 파워앰프 직결 또는 프리앰프 연결에 대응한다.
2개의 옵션 슬롯을 통해 HS-Link와 추가 디지털 입출력 구성을 확장할 수 있다.
SACD와 CD용 픽업을 결합한 고속 액세스 구조와 전용 디지털 서보 DSP를 적용했다.
채널당 4개의 Delta-Sigma 컨버터를 병렬 구동하고 전류·전압 변환부를 개선한 MDS Plus 회로를 구성했다.
입력 신호에서 기준 클럭을 추출하는 PLL 회로를 적용해 외부 디지털 입력의 D/A 변환 기준을 마련했다.
디스크 읽기부와 디지털 프로세서부를 독립적으로 구성하고, 광·동축 단자로 두 섹션의 분리 사용을 지원했다.
정밀 가공 섀시와 고탄소 주철 인슐레이터를 적용해 메커니즘과 회로를 수용하는 구조를 구성했다.
DP-77은 빠르고 깨끗한 고역, 선명한 미세 디테일, 정교한 악기 분리를 중심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저역은 양감으로 부풀리기보다 윤곽과 반응을 중시하며, 타격감이 있는 악기와 퍼커션의 어택을 또렷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음상은 넓이뿐 아니라 초점과 공간 정보의 분리를 강조하는 방향이다. SACD에서는 잔향과 공간의 미세 정보, 대역 양끝의 개방감이 더 드러나는 특성이 언급된다. 다만 시스템 조합에 따라 중역이 다소 얇거나 분석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 선명도와 개방감이 이미 강한 시스템에서는 매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