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DAC 운용
동축과 광 디지털 입력을 통해 별도 디지털 소스를 연결하고 내장 D/A 변환부를 사용할 수 있다.
DP-400은 2008년에 출시된 Accuphase의 전용 CD 플레이어로, SACD 재생이나 USB Audio를 지원하지 않는 대신 CD 재생 품질과 외부 디지털 소스 처리에 집중한 모델이다. 당시 상위 DP-500에서 축적한 자체 CD 드라이브 설계 노하우를 계승했으며, 후속 DP-410 이전 세대에 해당한다.
디스크 트랜스포트와 디지털 프로세서를 독립 구성하고, 동축·광 디지털 입출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외부 디지털 소스를 D/A 변환하거나 디지털 룸 보정기 등을 신호 경로에 연동할 수 있다. 두 개의 PCM1796 DAC를 병렬 구동하는 MDS++ 구조와 밸런스·언밸런스 독립 로패스 필터가 모델의 핵심 설계이다.
동축과 광 디지털 입력을 통해 별도 디지털 소스를 연결하고 내장 D/A 변환부를 사용할 수 있다.
동축·광 입력과 트랜스포트 출력을 각각 갖춰 디지털 룸 보정기 등 외부 프로세서를 신호 경로에 삽입할 수 있다.
0~-60dB 범위의 디지털 출력 레벨 조절을 제공해 시스템의 게인 구성에 맞출 수 있다.
밸런스 출력의 위상을 전환해 연결하는 밸런스 회로의 위상 조건에 대응한다.
두 개의 PCM1796 델타시그마 DAC를 병렬로 구동하는 MDS++ 변환부를 적용해 변환 오차를 낮추도록 구성했다.
상위 DP-500 개발에서 축적한 메커니즘 설계를 바탕으로, 회전체 진동과 외부 진동의 영향을 줄이는 CD 드라이브를 적용했다.
고품질 알루미늄 압출재 트레이와 저소음·저진동 로딩 메커니즘을 통합했다.
밸런스와 언밸런스 신호 경로에 독립적인 3차 로패스 필터를 구성해 각 아날로그 출력단을 분리했다.
CD 구동부와 디지털 프로세서부를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디지털 입출력 회로를 통합했다.
DP-400은 선명한 윤곽과 빠른 반응을 바탕으로 하되, 고역을 날카롭게 밀어붙이지 않는 균형형 성향으로 평가된다. 중역은 개방감과 생동감을 확보하면서도 과도한 두께를 더하지 않으며, 보컬의 치찰음도 비교적 억제하는 편이다. 저역은 녹음에 담긴 양감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보다 깊이와 타격, 윤곽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향이다. 음상은 초점과 미세 정보 표현에 강점이 있으나, 무대의 폭과 깊이는 연결하는 케이블 및 시스템 구성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적절히 매칭한 환경에서는 매끄러운 고역, 빠른 다이내믹, 또렷한 저역을 함께 들려주며, 분석적으로 차갑기보다 활력과 음악적 흐름을 유지하는 재생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