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비트/96kHz 비동기 업샘플링
CD 신호를 24비트/96kHz로 변환해 후단 아날로그 필터의 부담을 낮추는 재생 구조를 적용했다.
Mikado는 Tabu CDP-1과 Adagio를 잇는 그리폰의 3세대 업샘플링 CD 플레이어로, 출시 당시 브랜드 디스크 플레이어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이었다. 후속 Mikado Signature가 32비트/192kHz 업샘플링으로 발전한 것과 달리, 원형 Mikado는 24비트/96kHz 비동기 업샘플링을 적용했다.
SACD나 외부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는 복합 디지털 소스가 아니라 CD 재생에 집중한 모델이다. 수정된 Philips CD-Pro 2 탑로딩 드라이브, 채널별 독립 전원 구조, 완전 밸런스 Class A 아날로그 회로를 통합해 디스크 재생의 기계적 안정성과 신호 분리를 중시했다.
CD 신호를 24비트/96kHz로 변환해 후단 아날로그 필터의 부담을 낮추는 재생 구조를 적용했다.
DAC부와 트랜스포트에 각각 독립된 온도 보상형 크리스털 오실레이터를 배치해 타이밍 관리를 분리했다.
XLR과 RCA 아날로그 출력을 제공하며, AES/EBU 및 S/PDIF 디지털 출력으로 외부 DAC 또는 레코더 연결도 지원한다.
전면 패널에서 절대 위상을 전환해 녹음의 극성에 맞춘 재생을 지원한다.
다이캐스트 금속 프레임 기반의 밀폐형 탑로딩 메커니즘을 수정 적용하고, 부유식 서스펜션과 모터 구동 커버를 구성했다.
채널마다 두 개의 스테레오 AKM DAC를 듀얼 디퍼렌셜 방식으로 구성하고 각 변환부에 독립 레귤레이터를 적용했다.
네거티브 피드백 없이 동작하는 디스크리트 Class A 아날로그 회로와 은도금 마이카 커패시터 기반 1차 필터를 적용했다.
디지털·아날로그·트랜스포트·디스플레이 영역을 분리하고, 4개의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와 채널당 15,000μF 커패시터 뱅크를 구성했다.
Mikado는 과도하게 분석적으로 치우치기보다 자연스러운 질감과 음악의 흐름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평가된다. 중역은 밀도와 온기가 잘 살아나며, 보컬과 현악기의 질감 및 잔향을 매끄럽게 연결한다. 고역은 개방감과 세부 묘사를 확보하면서도 거칠게 부각시키지 않는 편이다. 공간은 폭과 깊이를 갖춘 안정적인 무대를 형성하고, 악기와 보컬의 위치를 또렷하게 그린다. 저역은 양감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윤곽과 공명 표현에 무게를 두며, 대편성의 압도적 저역 스케일이나 즉각적인 타격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에서는 다소 온화하게 느껴질 수 있다. CD 재생 전용기인 만큼 SACD와의 직접적 재생 차이는 없다. 시스템과 케이블의 성향을 비교적 드러내므로, 지나치게 밝은 조합보다 질감과 밀도를 균형 있게 보완하는 매칭에서 장점이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