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CD 재생
외부 디지털 입력을 생략하고 CD와 CD-R 재생에 설계를 집중한 디스크 전용 소스이다.
스콜피오는 그리폰의 디스크 소스 라인업에서 당시 플래그십 Mikado Signature 아래에 위치했던 전용 CD 플레이어이다. SACD·파일 재생·외부 디지털 입력을 포괄하려 하기보다 CD와 CD-R 재생, 밸런스 아날로그 출력, BNC S/PDIF 디지털 출력에 집중한 모델이다.
4개의 AKM AK4397EQ DAC를 듀얼 디퍼런셜 구성으로 사용하고, 신호를 32bit/192kHz로 업샘플링한다. 이후 Scorpio S는 DAC 칩 수급 변경에 따라 AK4490EQ를 사용한 파생 모델로 이어졌으며, Scorpio는 원형 모델로서 단종되었다.
외부 디지털 입력을 생략하고 CD와 CD-R 재생에 설계를 집중한 디스크 전용 소스이다.
디스크 신호를 32bit/192kHz로 업샘플링한 뒤 DAC부로 전달하도록 구성했다.
75Ω BNC S/PDIF 출력으로 외부 D/A 컨버터와 연결해 CD 트랜스포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4줄 20문자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제공 리모컨은 Atilla 인티앰프의 기본 제어도 지원한다.
AKM AK4397EQ D/A 컨버터 4개를 듀얼 디퍼런셜 토폴로지로 구성하고 DAC별 안정화 전원을 적용했다.
디지털부와 아날로그부를 채널별로 분리한 듀얼 모노 구조와 풀 밸런스 신호 경로를 적용했다.
무귀환 디스크리트 Class A 아날로그 회로와 은도금 마이카 커패시터를 사용한 1차 아날로그 필터를 구성했다.
온도 보상형 맞춤 크리스털 오실레이터 2개와 디지털·아날로그용 분리 Noratel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적용했다.
금속 트레이를 갖춘 유럽제 프런트 로딩 메커니즘과 채널당 15,000µF 커패시터 뱅크를 통합했다.
스콜피오는 밀도와 순간 반응을 함께 중시하는 성향으로 평가된다. 저역은 양감만 부풀리기보다 윤곽과 리듬을 유지하며, 미세·매크로 다이내믹을 활발하게 드러낸다. 중역은 두텁고 느긋하기보다 생동감과 직접성이 약간 더 앞서는 편이며, 보컬과 어쿠스틱 악기의 실체감을 선명하게 표현한다. 고역은 최상단에서 다소 부드럽고 자극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어, 공격적인 밝음보다는 매끄러운 연결감을 추구한다. 무대는 폭이 넓고 개별 음상의 물성이 잘 드러나지만, 청취자를 연주자 쪽으로 한 걸음 끌어당기는 가까운 관점이 나타날 수 있다. 대편성이나 리듬 변화가 큰 음악에서도 조직력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특성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