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D·CD 및 데이터 디스크 재생
SACD의 2채널 레이어와 CD를 재생하고, CD-R/RW·CD-ROM의 MP3 및 WMA 파일 재생도 지원한다.
SA-KI Pearl은 Ken Ishiwata의 Marantz 재직 30주년을 기념해 500대 한정으로 제작한 KI 시그니처 SACD/CD 플레이어이다. 당시 Reference 계열의 SA-15S2를 기반으로 하되, 부품 선별과 청음 튜닝, SACDM-10 메커니즘, 구리 도금 섀시 및 전원부 설계를 별도로 다듬은 기념 모델이다.
SACD의 2채널 레이어와 일반 CD뿐 아니라 MP3·WMA 데이터 디스크를 재생하며, 광 디지털 입력을 통한 외부 DAC 기능도 제공한다. 균형 출력이나 USB Audio는 지원하지 않지만, 디스크 재생과 RCA 아날로그 출력 품질에 집중한 전용 소스기기로 설계했다.
SACD의 2채널 레이어와 CD를 재생하고, CD-R/RW·CD-ROM의 MP3 및 WMA 파일 재생도 지원한다.
Optical 입력으로 최대 96kHz / 24bit PCM 신호를 받아 내장 D/A 변환부와 아날로그 출력단을 사용할 수 있다.
SACD와 CD 재생에서 두 가지 디지털 필터를 선택할 수 있어 시스템과 녹음 특성에 맞춰 재생 방식을 조절한다.
전면 6.3mm 헤드폰 단자에 전용 볼륨 조절을 마련해 헤드폰 청취를 지원한다.
Xyron 소재 트레이를 갖춘 SACDM-10 디스크 메커니즘을 적용해 디스크 구동 시 미세 진동을 억제하도록 구성했다.
Cirrus Logic CS4398 D/A 컨버터와 Marantz HDAM-SA2·HDAM-SA 모듈을 조합해 아날로그 출력단을 구성했다.
구리 도금 섀시와 보강 바닥판, 5mm 알루미늄 상판 및 알루미늄 풋을 적용해 진동과 간섭을 관리하도록 설계했다.
구리 차폐를 적용한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고속 쇼트키 다이오드 및 대용량 블록 콘덴서를 전원부에 통합했다.
SA-KI Pearl은 선명도를 과장하기보다 해상력과 질감, 속도의 균형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평가된다. 저역은 과도하게 부풀기보다 단단하고 제어된 형태로 표현하며, 중역은 충분한 밀도와 온기를 유지하면서도 답답하게 두꺼워지지 않는 편이다. 고역은 공기감과 섬세한 잔향을 드러내되 인위적인 거침을 억제한다. 음상은 중심 초점과 악기 분리도가 비교적 뚜렷하고, 공간은 넓이만 강조하기보다 깊이와 배치의 안정감으로 표현한다. SACD에서는 저레벨 디테일과 잔향의 층위, 배경의 정숙감이 더 잘 드러나며, CD 재생에서도 따뜻한 톤을 유지하면서 흐릿해지지 않는 균형감이 특징이다. 강한 저역의 물량감이나 공격적인 다이내믹을 최우선으로 삼기보다는, 오래 들어도 자연스러운 음악적 연결감에 강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