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PCM DAC 모드
동축 2계통과 광 1계통의 디지털 입력으로 32/44.1/48kHz PCM 소스를 내부 DAC와 아날로그 출력단으로 처리한다.
마란츠의 1990년대 후반 CD 플레이어 계보에서 CD-7은 CD-15 뒤를 이은 전용 CD 플레이어 플래그십이다. 당시 SACD 전환기에 출시됐지만 CD 재생과 외부 PCM 디지털 입력의 완성도에 집중했으며, SACD 재생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전 CD-15의 비트스트림 방식과 달리 듀얼 TDA1541A-S2 멀티비트 DAC를 차동 구성으로 사용했다. 전용 DSP 두 개로 구현한 Linear Music Filter와 세 가지 필터 선택, 밸런스·언밸런스 출력, 동축·광 디지털 입출력을 통합해 CD 플레이어이자 16비트 외부 DAC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동축 2계통과 광 1계통의 디지털 입력으로 32/44.1/48kHz PCM 소스를 내부 DAC와 아날로그 출력단으로 처리한다.
두 개의 Motorola 56000 DSP에 전용 처리를 적용해 디지털 필터링과 노이즈 셰이핑을 수행한다.
재생 중에도 세 가지 디지털 필터 특성을 선택해 시스템과 녹음 상태에 맞춰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동축 2계통과 광 1계통의 디지털 출력을 제공해 외부 D/A 컨버터 또는 녹음 장치와 연결할 수 있다.
Philips TDA1541A-S2 Double Crown DAC 두 개를 차동 구성으로 적용해 D/A 변환부를 설계했다.
금속 섀시형 Philips CDM12.3 메커니즘과 스테인리스 스틸 슬라이드 바를 적용해 디스크 구동부를 구성했다.
선별한 HDAM을 아날로그 단계에 적용하고 RCA와 XLR 출력을 함께 구성했다.
링 코어 토로이달 트랜스, 쇼트키 다이오드 및 디스크리트 레귤레이션으로 전원부를 구성했다.
구리 도금 다이캐스트 섀시, 공진 억제 고정 구조 및 댐핑 풋을 적용해 기계적 진동 대책을 통합했다.
전반적으로 약간의 온기와 밀도를 동반한 매끄럽고 유려한 균형으로 평가된다. 중역은 보컬과 악기의 질감을 섬세하게 드러내면서도 분석적으로 분해하기보다 음악의 흐름을 응집하는 쪽에 가깝다. 정보량은 충분하지만 거친 녹음의 결함을 과도하게 부각하지 않아 장시간 청취에도 편안한 성향이다. 저역은 양감보다 음의 흐름과 표현력을 중시하는 편이며, 큰 레벨 변화와 다이내믹한 음의 강약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고역은 자극적으로 전진하기보다 부드럽고 개방적으로 펼쳐지고, 공간 안에서 여러 악기 층을 안정적으로 정리한다. 반면 현행 최상위 CD 플레이어와 비교하면 극단적인 타격감이나 리듬의 추진력은 다소 온건하게 느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