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CD·오디오 CD-R 재생
CD와 오디오 CD-R을 전용 메커니즘으로 재생하는 2채널 디스크 소스이다.
Marantz CD-17은 SACD 이전 세대의 전용 CD 플레이어로, 당시 브랜드의 상위권 2채널 분리형 소스 라인업에서 CD-7보다 아래에 위치한 고급 모델이다. 이후 CD-17 MkII·MkIII 및 KI Signature 계열이 파생됐지만, 본 리포트는 기본형 CD-17을 기준으로 한다.
기본형은 Philips CDM12.1 메커니즘과 TDA1547 1비트 DAC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CD 및 오디오 CD-R 재생과 RCA 아날로그 출력, 동축·광 디지털 출력을 제공한다. 외부 디지털 입력이나 SACD 재생은 지원하지 않는 순수 CD 플레이어이다.
CD와 오디오 CD-R을 전용 메커니즘으로 재생하는 2채널 디스크 소스이다.
내장 DAC 대신 별도 DAC 또는 디지털 입력을 갖춘 앰프에 연결할 수 있도록 두 종류의 S/PDIF 출력을 구성했다.
전면 표시부 밝기를 단계적으로 조절해 청취 환경에 맞출 수 있다.
Philips CDM12.1 광학 메커니즘을 적용해 CD 재생부를 구성했다.
Philips TDA1547 DAC와 디지털 필터·노이즈 셰이핑 회로를 결합해 CD의 44.1kHz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했다.
구리 차폐 케이스에 담은 Marantz HDAM 모듈과 디스크리트 출력 회로를 아날로그 출력단에 적용했다.
좌·우 채널 출력단에 국부 레귤레이션과 전원 필터링을 구성해 아날로그 회로의 전원 공급을 분리했다.
전반적으로 중역의 밀도와 질감을 중심에 둔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균형으로 평가된다. 보컬과 어쿠스틱 악기는 윤곽을 과도하게 세우기보다 안정적으로 풀어내며, 고역은 충분한 정보량을 유지하면서도 날카롭게 밀어붙이지 않는 편이다. 따라서 녹음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CD도 비교적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성향이다. 공간은 좌우 폭뿐 아니라 전후 깊이와 악기 위치의 안정감이 강점으로 언급된다. 저역은 과도하게 부풀리기보다 제어를 우선하지만, 현대적인 초저역의 타격감과 절대적 스피드가 필요한 시스템에서는 다소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다. SACD 재생 기능은 제공하지 않으므로, 이 모델의 성향 평가는 CD 재생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