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디지털 소스 처리
동축 및 광 디지털 입력을 통해 별도 디지털 소스를 내장 프로세서로 처리하고 입력을 전환한다.
Mark Levinson의 30 시리즈 디지털 라인업에서 № 39는 CD 트랜스포트와 디지털 프로세서를 한 섀시에 결합한 통합형 모델이다. 분리형 № 37 트랜스포트와 № 36 계열 프로세서의 기술적 기반을 단일 섀시에 담아, CD 재생뿐 아니라 외부 디지털 소스의 D/A 변환과 디지털 소스 전용 프리앰프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SACD·데이터 디스크·USB Audio를 지원하지 않는 Red Book CD 중심 제품이며, 동축 및 광 디지털 입력, AES/EBU·동축 디지털 출력, XLR·RCA 아날로그 출력을 갖췄다. 후속 № 390S가 24비트 DAC와 고차 업샘플링으로 발전한 반면, № 39는 20비트 변환과 CD 중심 운용을 바탕으로 한 초기 통합형 레퍼런스 모델이다.
동축 및 광 디지털 입력을 통해 별도 디지털 소스를 내장 프로세서로 처리하고 입력을 전환한다.
밸런스 아날로그 볼륨 제어를 활성화하면 파워앰프를 직접 구동하는 디지털 소스 전용 프리앰프로 활용할 수 있다.
HDCD 인코딩 디스크 또는 외부 디지털 신호를 감지해 해당 디코딩 기능을 적용한다.
디스크 전체 또는 트랙별 재생 극성을 선택하고 저장해 녹음별 극성 조건에 대응한다.
전용 크리스털 오실레이터로 D/A 변환 직전의 신호를 리클로킹하고, 디스크 서보와 변환 과정을 같은 기준 클록으로 제어하도록 설계했다.
더블 스피드 CD-ROM 드라이브와 올디지털 서보를 결합해 디스크 읽기, 포커스, 트래킹을 제어하도록 구성했다.
디스크와 싱글엔디드 디지털 입력 신호를 처리 초기에 밸런스 신호로 변환하고, 채널당 상반 극성의 20비트 DAC를 사용해 아날로그 변환을 구성했다.
8배 오버샘플링 디지털 필터는 24비트 처리 경로를 유지하고, 신호를 20비트 D/A 변환부에 맞춰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가공 알루미늄 슬림 트레이와 베어링 지지 구조를 적용해 디스크를 부드럽게 로딩하도록 구성했다.
№ 39는 선명한 정보량을 과시적으로 앞세우기보다, 디테일과 안정된 톤 밸런스를 함께 유지하는 성향으로 평가된다. 공간 안에서 연주자 위치와 작은 음의 변화를 또렷하게 구분하면서도 중역부터 중고역으로 이어지는 질감은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편이다. 저역은 양감만 부각하기보다 음의 윤곽과 리듬을 분명히 하는 방향에 가깝다. 공격과 잔향의 흐름, 깊이감 있는 무대 표현이 장점으로 언급되며, 고역은 밝거나 공격적인 시스템에서도 자극을 더하기보다 해상도와 개방감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편이다. 녹음 품질 차이는 숨기지 않지만, 디지털 특유의 거친 인상을 완화한 재생으로 장시간 청취에 어울린다. SACD 재생은 지원하지 않으며, 성향은 CD와 외부 S/PDIF·광 입력 기반 재생에서 형성된다. 따라서 고해상도 파일 재생의 현대적 편의성보다 Red Book CD의 밀도, 공간 표현, 자연스러운 질감을 중시하는 시스템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