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 USB DAC
USB-B 입력에서 비동기 전송을 적용해 컴퓨터 음원을 내부 DAC로 처리한다.
르 플레이어는 2015년경 메트로놈의 당시 CD 플레이어 라인업에서 CD8 계열 아래에 배치된 CD 플레이어 겸 USB DAC이다. 현재의 Le Player 3·4 계열과 달리 SACD나 네트워크 재생을 지원하지 않으며, 레드북 CD와 컴퓨터 기반 USB 음원 재생에 집중한 모델이다.
탑로딩 방식으로 개조한 Philips GF8 메커니즘, 듀얼 24bit/192kHz D/A 변환 구조, 밸런스·언밸런스 아날로그 출력과 동축 디지털 출력을 갖췄다. 단종 모델이지만, 메트로놈 특유의 대형 섀시와 분리 전원 설계를 비교적 단순한 CD/DAC 구성에 담은 것이 고유한 성격이다.
USB-B 입력에서 비동기 전송을 적용해 컴퓨터 음원을 내부 DAC로 처리한다.
두 개의 24bit/192kHz D/A 변환 회로를 병렬 구성해 아날로그 신호를 생성한다.
내장 CD 재생부와 USB 입력을 하나의 아날로그 출력단으로 운용한다.
XLR과 RCA 출력을 함께 제공해 프리앰프 또는 인티앰프의 입력 구성에 맞춘 연결을 지원한다.
Philips GF8 메커니즘을 메트로놈 사양으로 수정하고, 상단 로딩 구조와 Delrin 소재 마그네틱 퍽을 적용했다.
디스크 메커니즘을 Perspex 지지대에 장착해 구동부 공진의 영향을 줄이도록 구성했다.
3개의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와 7개의 독립 레귤레이션 라인을 적용해 디지털·아날로그·제어부 전원을 분리했다.
알루미늄 외장과 대형 섀시를 적용하고 탑로딩 구조에 필요한 안정적인 설치 기반을 구성했다.
르 플레이어는 정보량을 빠르게 정리하고 리듬의 추진력을 또렷하게 전달하는 성향으로 평가된다. 어택과 미세한 다이내믹 변화의 표현이 민첩하며, 복잡한 편성에서도 악기 선율을 정돈해 따라가기 쉬운 재생을 지향한다. 저역은 과도하게 부풀리기보다 타격감과 제어를 중시하는 편이다. 중역은 피아노와 보컬의 윤곽 및 질감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고역은 해상감을 확보하면서도 거칠게 치닫지 않는 균형을 보인다. 시스템에 따라 약간 슬림하거나 온기가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가 함께 있어, 절대적인 음색보다 앰프·스피커 조합의 영향이 반영되는 모델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공간은 좌우 폭을 과장하기보다 안정적인 음상과 층위를 유지하는 쪽에 가깝다. USB 입력도 CD 재생부와 유사하게 리듬감과 선명도를 유지한다는 평가가 확인되며, 빠르고 생동감 있는 재생을 선호하는 시스템에서 장점이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