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트랜지스터 출력 전환
듀얼 JAN6418 진공관 모드와 트랜지스터 모드를 선택해 헤드폰 및 라인 출력의 표현을 시스템과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
Shanling의 배터리 구동 CD 플레이어 계열은 EC Mini를 시작으로 휴대성과 디지털 활용성을 확장해 왔으며, EC Zero T는 이 흐름에서 R-2R DAC와 진공관 출력을 통합한 상위 휴대형 모델이다. CD 전용 재생기이면서 USB DAC, S/PDIF 디지털 출력, 밸런스·싱글엔디드 라인 출력과 Bluetooth 송신을 갖춰 헤드폰 중심 운용과 데스크톱 오디오 시스템 연결을 모두 고려했다.
이후 등장한 EC Zero AKM은 같은 기본 섀시와 연결 구성을 바탕으로 AKM DAC 및 솔리드스테이트 증폭 회로를 채택한 하위 선택지다. EC Zero T의 고유성은 192개의 정밀 저항으로 구성한 Kunlun R-2R DAC, 듀얼 JAN6418 진공관, 트랜지스터 출력 모드의 전환에 있다. SACD는 재생하지 않으며, CD 재생과 외부 USB 디지털 입력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듀얼 JAN6418 진공관 모드와 트랜지스터 모드를 선택해 헤드폰 및 라인 출력의 표현을 시스템과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오버샘플링과 논오버샘플링 모드를 제공해 R-2R DAC의 재생 성향을 조절할 수 있다.
전용 USB DAC 입력으로 컴퓨터·모바일 기기의 외부 디지털 소스를 PCM 32비트/768kHz 및 DSD512까지 재생한다.
USB 저장장치를 연결해 CD의 현재 트랙 또는 전체 디스크를 WAV 파일로 리핑할 수 있다.
Bluetooth 5.3 송신 기능으로 aptX Adaptive, aptX, SBC 대응 무선 헤드폰이나 스피커에 CD 및 USB DAC 소스를 전송한다.
채널당 96개씩 총 192개의 0.1% 정밀 저항을 사용한 자체 R-2R 변환 회로를 구성했다.
JAN6418 마이크로 트라이오드 2개와 TPA6120 헤드폰 앰프를 통합하고 진공관·트랜지스터 모드를 전환하도록 설계했다.
자체 개발한 CD 드라이브, 액티브 마그네틱 CD 클램프, 안티스킵 구조를 적용해 이동 중 디스크 고정과 재생 안정성을 고려했다.
USB DAC 단자와 USB-C 전원·리핑 단자를 분리하고, 3.5mm/4.4mm 헤드폰·라인 출력 및 3.5mm S/PDIF 콤보 출력을 구성했다.
CNC 가공 알루미늄 섀시와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하고, 상단 로딩 디스크 구조와 1.68인치 컬러 LCD를 통합했다.
EC Zero T는 R-2R DAC를 바탕으로 디지털 질감을 과도하게 앞세우기보다 자연스럽고 밀도 있는 표현을 지향한다. 복수의 전문 평가에서는 솔리드스테이트 모드가 저역을 비교적 단단하고 빠르게 정리하며, 중역의 윤곽과 고역의 개방감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는 경향으로 언급된다. OS 모드에서는 어택과 음상 위치가 또렷해지고, 빠른 리듬의 음악이나 다소 어두운 성향의 헤드폰에 맞추기 쉽다. 진공관 모드에서는 보컬과 중역의 두께, 음의 유연함, 공간의 포근함이 더해지는 방향이다. 저역 어택과 다이내믹의 직선적인 느낌은 솔리드스테이트 모드보다 완화될 수 있으나, 장시간 청취에서는 거친 녹음의 고역을 누그러뜨리는 조합이 될 수 있다. NOS는 음의 여운과 저·중역의 부피를 더하는 반면, OS는 더 정돈되고 선명한 성향을 보인다. SACD 재생은 지원하지 않으므로 CD와 SACD 간 재생 성향 비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