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헤드폰 앰프·프리앰프 통합
디지털 입력과 RCA 아날로그 입력을 선택해 헤드폰 앰프, 프리앰프 또는 고정 DAC 출력으로 운용한다.
Conductor 3 GT는 Burson Audio의 Grand Tourer 계열에 속한 올인원 디지털 소스이며, DAC·헤드폰 앰프·프리앰프를 한 섀시에 통합했다. 듀얼 DAC와 10W급 싱글엔디드 Class-A 헤드폰 증폭을 중심으로, 고출력 싱글엔디드 헤드폰 시스템과 RCA 기반 데스크톱·2채널 시스템을 겨냥했다.
동시대의 Conductor 3X GT가 밸런스드 입출력 중심인 것과 달리, 이 모델은 신호 경로와 능동 소자를 줄인 싱글엔디드 구조에 집중한다. 후속 Conductor GT4가 출시되면서 Conductor 3 GT는 단종 모델이 되었지만, 6개의 V6 Vivid 디스크리트 OP 앰프와 교체 가능한 OP 앰프 구조, Head+Sub 기능을 갖춘 상위 세대 모델이라는 성격은 분명하다.
디지털 입력과 RCA 아날로그 입력을 선택해 헤드폰 앰프, 프리앰프 또는 고정 DAC 출력으로 운용한다.
XMOS USB-C 입력으로 외부 디지털 소스기기에서 PCM 768kHz와 Native DSD512 신호를 처리한다.
Qualcomm CSR8675 수신부를 적용해 aptX HD와 LDAC 코덱을 지원한다.
헤드폰 청취와 액티브 서브우퍼 출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서브우퍼 출력을 구성했다.
Roon Ready 네트워크 소스기기와 USB 연결을 통한 재생 환경에 대응한다.
두 개의 ESS ES9038Q2M DAC를 사용하고, 싱글엔디드 청취에 맞춰 짧은 신호 경로와 적은 능동 소자로 아날로그 증폭단을 구성했다.
고출력 트랜지스터를 적용한 싱글엔디드 Class-A 증폭단으로 16Ω에서 채널당 10W 출력을 구현했다.
6개의 V6 Vivid 디스크리트 OP 앰프를 출력단에 적용했으며, 소켓 구조로 OP 앰프 교체를 지원한다.
5세트의 Max Current Power Supply를 적용해 고전류 Class-A 회로에 전력을 공급하며, 발열 관리를 위해 저소음 능동 냉각을 구성했다.
두 단계 게인과 피드백 기반 볼륨 제어를 적용해 감도가 다른 헤드폰의 볼륨 조절 범위를 확보했다.
싱글엔디드 Class-A 증폭단을 중심으로 힘과 밀도를 갖춘 재생을 지향한다. 청취 평가에서는 저역의 타격감과 구동력, 선명한 미세 디테일, 넓고 깊은 공간 표현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낮은 감도의 평판형이나 대형 다이내믹 헤드폰에서 충분한 다이내믹 여유를 보이는 경향이 확인된다. 톤은 분석적으로 차갑기보다 약간 유기적이고 음악적인 방향으로 평가된다. 중역은 두께와 존재감을 확보하고, 고역은 개방감과 스피드를 유지하되 자극을 과도하게 앞세우지 않는 편이다. 다만 고출력·싱글엔디드 설계의 체감은 연결한 헤드폰의 감도와 성향, OP 앰프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