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라인 프리앰프 통합
디지털 입력뿐 아니라 RCA와 XLR 아날로그 입력을 받아 프리앰프 기능까지 한 섀시에 통합했다.
Poseidon은 LampizatOr가 Horizon의 설계 철학을 보다 접근 가능한 상위 라인에 구현하기 위해 2023년 선보인 DAC/라인 프리앰프이다. 기존 Big 7부터 Pacific에 이르던 여러 구성을 하나의 완전 밸런스드 플랫폼으로 통합했으며, 단순 DAC보다 디지털·아날로그 소스를 함께 관리하는 시스템 중심기로 설계했다.
핵심은 Engine Eleven-P 변환부와 진공관만으로 구성한 입·출력단, 그리고 내장 볼륨 제어의 결합이다. 후속 Poseidon 2는 Engine 12x2와 SuperVolume을 적용한 대폭 개정 모델이므로, 본 모델은 11-P 엔진과 릴레이 저항 래더 볼륨을 사용하는 초대 Poseidon으로 구분된다.
디지털 입력뿐 아니라 RCA와 XLR 아날로그 입력을 받아 프리앰프 기능까지 한 섀시에 통합했다.
저항 래더 방식의 64단계 볼륨과 리모컨, OLED 표시부를 적용했으며 최대 볼륨에서는 볼륨 모듈을 바이패스한다.
RCA와 XLR 출력 모두를 제공하고, 밸런스드 신호 경로를 이용해 파워앰프 직결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비동기 USB 입력으로 외부 디지털 소스기기의 PCM 768kHz와 DSD512 신호를 처리한다.
Engine 11을 기반으로 개발한 Eleven-P 변환 플랫폼을 적용해 PCM과 DSD를 처리하도록 구성했다.
변환 이후 신호 경로에 OP 앰프와 트랜지스터를 쓰지 않고, 저항 I/V 변환과 진공관 입·출력단으로 구성했다.
좌·우 채널의 정·역 위상을 각각 독립 처리하는 4개 아날로그 출력을 구성하고, 각 경로에 개별 볼륨·필터링·증폭 단계를 적용했다.
5U4G 계열 정류관과 초크·커패시터 필터, 다수의 분리 전원 회로 및 듀얼 모노 분배 구조를 적용했다.
6N1P 계열 입력관, 6J5 계열 출력관, 5U4G 계열 정류관을 사용하며 호환 범위 안에서 관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Poseidon은 고해상도 정보량을 과도하게 분석적으로 부각하기보다, 진공관 출력단의 밀도와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음악의 흐름을 유지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여러 전문 평가에서는 넓고 깊게 펼쳐지는 무대, 선명하지만 거칠지 않은 고역, 악기 음색의 풍부함과 입체감이 반복적으로 언급된다. 저역은 단순히 양감을 키우기보다 무게와 제어력을 함께 추구하며, 다이내믹은 큰 스케일과 즉응성을 강조하는 경향이다. 직접 파워앰프에 연결해 내장 볼륨을 활용할 때 투명도와 타이밍의 장점이 잘 드러난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진공관 선택과 후단 입력 임피던스, 시스템 매칭에 따라 질감과 개방감의 체감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