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저 게인 전환
후단 프리앰프나 인티앰프의 입력 감도에 맞춰 출력 게인을 전환할 수 있다.
Amber 3는 Lampizator의 기존 Amber·Amber 2 및 Level 4를 잇는 엔트리 DAC으로, 상위 Baltic과 Atlantic의 진공관 기반 설계 철학을 비교적 단순한 섀시에 담았다. 이후 Amber 4가 2021년 말부터, Amber 5가 2024년부터 후속 모델로 출시되며 Amber 3는 단종됐다.
자체 디지털 변환 엔진과 진공관 정류 전원부, 진공관 아날로그 출력단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싱글엔디드 RCA 기본형에 밸런스 출력과 볼륨 컨트롤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옵션 볼륨 컨트롤 장착 시 아날로그 입력을 받아 프리앰프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후단 프리앰프나 인티앰프의 입력 감도에 맞춰 출력 게인을 전환할 수 있다.
내장 메모리와 독립 클럭을 사용하는 USB 모듈로 소스기기의 PCM·DSD 신호를 입력받는다.
옵션 Khozmo 저항 래더 볼륨 컨트롤 장착 시 파워앰프에 직접 연결하거나 아날로그 입력을 활용할 수 있다.
입력된 PCM과 DSD 신호를 자동 인식해 별도 조작 없이 재생한다.
Lampizator가 자체 개발한 Engine 53 기반 변환부를 적용해 PCM과 DSD를 처리하도록 구성했다.
실리콘 소자와 전역 피드백을 배제한 진공관 아날로그 출력단을 적용했다.
6C5S 또는 6X5 간접가열 정류관과 대형 초크 기반 CLC 필터를 전원부에 구성했다.
신호 경로의 출력 커패시터에 Lampizator TrueCopper 커패시터를 적용했다.
ECC99 또는 ECC81 입력관, ECC82 또는 12BH7 출력관을 사용해 호환 진공관 선택의 폭을 확보했다.
Amber 3는 진공관 DAC이지만 지나치게 느슨하거나 두껍게 치우친 음색보다는, 매끄럽고 유기적인 질감 위에 밀도와 자연스러운 중역을 더하는 경향으로 평가된다. 보컬과 어쿠스틱 악기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고역은 개방적이지만 거칠거나 날카롭게 부각하지 않는 편이다. 공간은 폭과 깊이를 갖춘 입체적인 무대로 표현하고, 악기 사이의 여백과 잔향을 비교적 여유 있게 풀어낸다. 저역은 양감만 앞세우기보다 무게와 제어를 함께 추구하며, 다이내믹은 온화한 질감 속에서도 타격감과 추진력을 확보한다. 고게인 설정과 후단 기기 입력 감도의 조합에 따라 에너지감과 개방감의 차이가 비교적 크게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