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파이어링 백로드 혼
저·중역 유닛의 후면 에너지를 접힌 혼으로 유도해 바닥 가까운 개구로 방사한다. 별도 베이스 플레이트를 제거해 바닥과 방의 결합을 혼 설계에 활용한다.
Rigoletto 2020은 Odeon Audio의 컴팩트 혼 스피커 계열을 잇는 2웨이 플로어스탠딩 모델이다. 2016년에 단종된 기존 Rigoletto의 단순한 개량판이 아니라 혼 경로와 압축 챔버를 새로 설계한 독립 개발 모델로, 2020년형에서는 별도 베이스 플레이트를 없애 바닥과 청취 공간을 혼 개구의 연장으로 활용한다.
상단에는 자작나무 멀티플렉스 구면파 혼에 결합한 1인치 압축 드라이버를, 하단에는 접힌 혼 경로 전체를 사용하는 전용 저·중역 유닛을 배치한다. 높은 감도와 8Ω 공칭 임피던스를 바탕으로 300B·2A3 같은 소출력 트라이오드 앰프의 장점을 살리는 역할을 맡는다.
저·중역 유닛의 후면 에너지를 접힌 혼으로 유도해 바닥 가까운 개구로 방사한다. 별도 베이스 플레이트를 제거해 바닥과 방의 결합을 혼 설계에 활용한다.
자작나무 멀티플렉스 혼과 1인치 압축 드라이버 조합으로 고역을 재생한다. 혼은 트위터의 기계적 부하를 줄이고 높은 효율 확보에 기여한다.
채널 편차를 작게 관리한 부품과 필름 커패시터, Mundorf 코일을 사용한다. 크로스오버는 포인트투포인트 방식으로 수작업 배선한다.
95dB 감도와 8Ω 공칭 임피던스를 바탕으로 저출력 트라이오드 및 소형 진공관 앰프와의 조합을 주요 활용 방향으로 둔다.
12–25㎡ (약 3.6–7.6평)
컴팩트한 외형이지만 바닥과 결합하는 혼 저역 구조를 고려해, 좌우·후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중소형 전용 청취 공간에 적합하다.
2.0–3.0m
드라이버 통합과 혼의 무대 형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거리에서 청취한다. 지나치게 가까운 근접 청취보다 약간의 거리를 두는 편이 안정적이다.
2.0–2.8m
두 스피커와 청취 위치가 정삼각형에 가까워지도록 시작한 뒤, 무대 폭과 중앙 음상의 밀도를 기준으로 간격을 조절한다.
0.7m 이상
후면 반사와 바닥을 통한 저역 결합을 함께 고려해 후벽에서 여유를 둔다. 저역이 과도하면 거리를 늘려 조절한다.
0.6m 이상
측벽 초기 반사를 줄여 혼 트위터의 초점과 무대 윤곽을 유지한다. 비대칭 공간에서는 가까운 측벽 쪽 거리를 우선 확보한다.
약한 토인부터 조절
혼 트위터의 직진성과 중앙 음상 초점을 고려해 약한 토인으로 시작하고, 보컬 초점과 고역 에너지를 들으며 청취 위치를 향해 조금씩 조절한다.
적합
대형 혼 스피커보다 폭이 좁고 고효율이어서 중소형 공간에서도 운용하기 쉽다. 다만 후벽과 측벽 거리 확보가 전제된다.
보통
앰프 구동 부담은 크지 않지만, 바닥 결합형 혼 저역과 혼 트위터의 초점을 살리려면 위치·토인을 세심하게 조정해야 한다.
보통
다운파이어링 혼 개구가 바닥과 공간의 영향을 받으므로, 작은 방의 벽·모서리 근접 배치는 저역의 부풀음을 유발할 수 있다.
명료하고 반응이 빠른 재생이 중심 성향이다. 혼 트위터와 고효율 구성이 미세한 어택, 잔향, 호흡처럼 작은 정보를 또렷하게 드러내며, 보컬과 어쿠스틱 악기에서 밀도 있는 존재감을 형성한다. 고역은 세부 표현을 강조하되 혼의 기계적 로딩을 통해 거친 방향보다는 여유 있는 개방감을 지향한다. 저역은 대구경 우퍼로 양을 크게 밀어붙이는 방식보다 백로드 혼의 즉응성과 리듬을 중시한다. 적절히 배치하면 스피커 크기보다 넓고 입체적인 무대를 만들며, 낮은 출력의 진공관 앰프에서도 다이내믹과 음악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쉽다.